수려한 낙조를 자랑하는 부산 다대포를 거점으로
서부산권을 대표하는 문화 영상 관광 콘텐츠로 발전 및 확립하기 위해
부산과 연관된 영화, 감독, 배우, 아티스트 등이 참여하는
부산 중심의 로컬리티 종합 영화 축제로
영화 속 부산의 거리, 역사, 문화 등을 직접 체험하고 소통하는 영화 축제를 마련,
영화로서 부산을 실감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함께 개최되는 ‘부산단편영화제’는 창작 지원 사업을 통해
미래 부산영상문화 산업을 선도할 대상자 및 청년, 일반인들의 영상창작의 갈증을 해소하고
산업을 선도할 우수한 영화 인재를 길러내는 데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부산과 다대포를 사랑하는 부산시민 여러분 반갑습니다.
저는 ‘다대포 선셋 영화 축제’ 조직위원장을 맡은 조금세입니다.
‘다대포 선셋 영화 축제’는 2022년 서부산권의 최초 해변영화제로 개최된 ‘락스퍼 국제영화제’에서 출발하였습니다. 당시 행사는 다대포라는 지역적 특성과 해변이라는 공간적 장점을 활용하여 지역문화 콘텐츠 발굴과 관광자원 연계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가졌습니다. 그러나 정의와 자유를 상징하는 ‘락스퍼’라는 인권영화제는 의미는 큽니다 마는 지역성과 흥행성 측면에서 다소 부족하다는 평가와 지역 고유의 정체성을 제대로 담아내지 못한다는 한계가 지적되어 이에 따라 2024년부터 지역 지명인 다대포와 대표적 경관인 선셋 명칭에 반영하여 ‘다대포 선셋 영화 축제’로 명칭을 변경하고 사하구 고유의 정체성을 담은 로컬리티 영화제로 새롭게 정립하였습니다.
2024년 제2회 선셋 영화제는 부산 배경 영화 상영, 부산 출신 감독 및 배우 초청, 청년 단편영화 공모전 운영, 정초신, 강제규 감독을 비롯한 다수의 영화감독 및 유명 배우, 유명 가수 초청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하였으나 10월 하순 개최로 갑작스러운 악천우와 한파로 주최 측과 관객들이 엄청난 고생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악천우에도 관객들이 우비를 입고 끝까지 자리를 지켜 주었습니다. 이러한 부산시민들과 사하구민들의 영화에 대한 열정과 성숙한 모습을 보고 많은 영화인들이 경탄을 금치 못하였고 각 언론에서도 극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관중들의 모습은 그동안 서부산권 주민들이 천혜의 아름다운 입지적 조건을 갖추고 있지만 동부산권에 비해 문화적으로 소외되고 있었던 문화적 갈증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8월 8.9.10 3일간 개최하는 ‘제3회 다대포 선셋 영화 축제’는 문화, 체육 관광부 및 영화 진흥위원회 후원 명칭 사용 승인 획득을 통해 국가 공인 인증을 받아 영화축제의 공신력과 위상이 한층 고양되었기 때문에 그에 걸맞은 영화축제를 만들어 다대포를 ‘노을과 영화가 만나는 도시, 부산 사하구’라는 브랜드 아래 한국형 해변영화제의 상징적 공간으로 육성할 방침입니다. 그리고 상영 프로그램과 관광 콘텐츠를 연계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와 관광객 유치라는 실질적 성과를 창출할 계획입니다. 향후 사하구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여 서부산권 문화관광의 중심축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다대포 선셋 영화 축제’에 많은 관심과 지원을 해 주신 박형준 시장님과 이갑준 구청장님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